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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CY

쥬씨 

국내 생과일 쥬스 시장에 새로운 포지셔닝을 만들어낸 쥬씨의 리브랜딩 작업을 소개합니다. 쥬씨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과일 주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커피강국 대한민국에 커피 대신 생과일 쥬스를 특화시켜 성공한 카테고리 킬러형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피캣 브랜드와 가성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디자인이 필요하였습니다. 

우리는 쥬씨의 강점을 "건강하고 몸에 좋은 주스"에서 찾지 않고, 쥬씨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본질적인 이유이자 보편적인 감성인 "달고 신선한 기분전환"에서 찾았습니다. 이에 "Extreme Fresh"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의내리고 맛이나 효능보다는 기분이나 상황, 원초적인 즐거움으로 브랜드 톤앤무드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신선함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재료의 신선함, 메뉴의 신선함, 매장의 신선함으로 카테고라이징하였습니다. 재료의 경우는 동물복지 대신 과일복지라는 말을 만들어 하나의 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과일의 생산지부터 매장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Farm to Cup 캠페인으로, 메뉴의 신선함은 시즌 제철 메뉴 강화를 통한 과일 캡슐 컬렉션의 개념을 프로모션에 도입하였고, 매장의 경우는 살아있는 과일 편의점이라는 컨셉을 통해 편의점 대신 들리는 비타민 충전소이자 종합 과일 점포로 리포지셔닝을 제안하여 이에 맞는 브랜드 디자인과 매장 디자인까지 통일되게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기존의 한글형 로고를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영문형 로고로 BI 시스템을 다시 정비하고, 카피캣 브랜드의 표적이었던 테이크아웃 컵 형태의 심볼 대신 살짝 레트로하면서도 과즙미가 터지는 타입형 심볼로 대체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Pop하고 Street한 모티브 개발을 통해 Extream Fresh로 다시 태어난 쥬씨를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과일편의점이라는 컨셉에 맞게 신선하고 깨끗한 익스프레스 스토어처럼 재정비하였고, 쥬씨만의 강력한 아이덴티티였던 파사드 부분은 기존의 컨테이너 느낌을 가져가면서 보다 임팩트 있는 형태로 리디자인하였습니다. 또한 쉬운 메뉴 교체 및 홍보 영상 상영을 위해 전면 디스플레이 메뉴판으로 교체한뒤, 복잡했던 브랜드 철학 포스터와 각종 프로모션 포스터를 한 쪽 벽면에 몰아 게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과일의 신선도를 바로 알 수 있는 냉장고는 외부 손님들도 볼 수 있게 배치하고,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은 특성을 살려 기댈 수 있는 스탠딩 쿠션을 설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쥬씨 인테리어 리뉴얼의 모든 방향은 어떠한 형태의 매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모듈화를 염두에 두고 작업하였습니다. 

Brand Strategy

Brand Identity

Graphic Design

Interior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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