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UP

비읍

바른생활 바른습관을 철학으로 내세우는 비읍은 그 이름만큼이나 바르고 올바른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브랜드입니다. 한글 자모의 6번째 글자인 ㅂ을 발금 그대로 표기한 독특한 네이밍은 바르다라는 브랜드 무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한번 들으면 절대 잊기 힘든 유니크함도 풍깁니다. 하지만 처음 런칭 당시에는 화려한 원색의 컬러와 영문명으로 표기된 브랜드 네임으로 인해, 바른 습관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다소 동떨어진 톤앤매너로 소비자와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지공장은 비읍 내부 담당자들과 함께 비읍이 가진 브랜드 철학과 네이밍이 주는 이미지에 맞게 브랜드 톤앤무드를 가다듬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바르게 짓고 바르게 먹어 나를 올바르게 세우는 바른생활보감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조선시대 선비가 현대로 넘어와 약국을 차린다면 어떤 느낌일가 라는 가정아래 디자인 모티브를 개발하였습니다. ㅂ을 강하게 어필하는 심볼릭한 로고와 레드와 네이비, 그리고 골드의 컬러 조합으로 레트로하면서도 진정성있는 감성을 담고자 했으며, 한국적인 프레임과 패턴 개발을 통해 재미를 주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비읍비책, 진하당, 간의환향, 붓기생활도감 등 위트있는 조선시대 패러디 문구를 더하여 마케팅 포인트를 함께 가져갔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컬러풀하고 에너제틱한 건강기능식품 이미지에서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현대인들을 위한 바른 처방전이자 올바른 건강식품으로서 리포지셔닝할 수 있었습니다.